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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산업 지속발전경영 펼친다.
  관리자   2004/05/06 10:12:52   3283

[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이 중요한 변화의 시점을 맞고 있다. 중국발 원자재 파동을 겪으면서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웠고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숙원이던 부실처리가 일단락되고 있다. 철강재 공급부족으로 촉발된 원자재난은 철강을 소재로 한 자동차 건설 조선 등 관련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최근 정부는 기초 원자재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 및 비축물자 방출 등을 통해 수급안정을 도모했고, 철강업계도 생산물량의 국내 우선공급 등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철강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수익성은 물론 환경적 친화성, 사회적 책임성을 균형적으로 추구해 지속 발전 가능한 경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프로세스기술의 개발을 통해 철강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및 원자재 사용의 효율을 높여 환경친화성을 강화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철강업의 위상한국 철강산업은 1970년 포항제철소 건설을 시작한 이래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왔다. 조강규모 4900만톤의 생산규모와 용융환원제철기술 파이넥스(FINEX)기술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는 등 세계 5위의 철강생산국으로서 규모나 경쟁력 면에서 세계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위치에 섰다. 개별기업면에서도 포스코가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 일본의 신일본제철, 네덜란드의 LMN 그룹, 일보의 JFE에 이어 세계 5위의 철강생산 기업으로 위치를 지켰다. 철강산업은 또한 우수한 품질의 소재를 생산,공급하면서 자동차, 조선, 가전 등 관련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크게 뒷받침해 왔다. 특히 1990년대 후반의 외환위기, 2001년의 세계적인 철강경기 하락과 업계 경영난, 2002년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시작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파고, 올 원자재난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꾸준한 구조조정 노력과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왔다. 철강산업은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8%, 총수출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보통신 등 신산업 분야의 고속 성장으로 상대적으로 비중은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국민경제적 기여도가 높다. 산업소재로서 철강은 저가격, 양질의 소재를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수요산업에 제공해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 산업인 철강수요산업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배후에서 지원해 왔다. 이렇게 철강산업은 철강수요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경제개발 초기인 지난 1962년 13여만톤에 불과하던 조강생산이 2003년에는 4만6310천톤을 생산해 40여년 동안 350여배 달하는 비약적 성장을 일궈냈다. 철강산업은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여 전체 생산중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강의 생산비중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특수강 비중이 14.6%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에는 15.4%에 이를 전망이다. ◇당면과제우리의 철강산업이 많은 변화 속에서 살아남으면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도전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철강업계의 구조조정 문제다. 노후화된 일부 과잉설비의 문제점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현재화(顯在化)되면서 우리 철강기업들은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보와 환영철강, 기아특수강, 신화특수강, 진방철강의 매각이 완료된 데 이어 영흥철강과 한보철강의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철강업계내 부실업체의 처리문제는 일단락된다. 지난 2002년 일본 야마토공업이 ㈜한보를 인수해 YK스틸로 이름을 바꿨고 동국제강그룹에서 분리된 한국철강도 법정관리 중이던 환영철강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 97년 부도 이후 법정관리를 받아온 기아특수강도 지난해 세아제강이 주축이 된 세아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이어 지난 4월 영흥철강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철강은 조만간 실사를 마무리짓고 다음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한보철강은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세부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등을 거쳐 오는 8월초 본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둘째, 고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 국내◇ 철강산업기술은 범용부문에서는 일본과는 어깨를 겨루고 있지만 아직도 고도 첨단부문에서는 열세에 있다. 중국도 냉연강판등 고급강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등 우리의 뒤를 바짝 추격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의 제품과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첨단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 새로운 공정개선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대응전략한국 철강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펼치려면 우선 혁신철강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포스코는 용융환원제철기술(FINEX)의 내년 상업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 기술을 조기 개발하는 국가가 향후 세계 철강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특히 기존 5개 공정(제강- 연주- 재가열-열간압연-제품)을 3개(제강-스트립캐스팅- 제품)로 단축하는 스트립캐스팅 기술을 오는 2007년까지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설비투자비를 40% 절감하고 공정원가 1/3 절감, 에너지 75~85% 절감 등이 가능하다. 또 전기로업계는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극청정 신제강 공정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철강제품의 고부가가치화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업계는 이를 위해 구조용 강재의 수명, 안정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구조용 강재를 개발하고 친환경과 경량화 재활용이 가능한 강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환경친화적 청정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이산화탄소(CO2)사용량 저감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통상마찰 효율적 대응 및 글로벌 협력 기반 마련도 업계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와 통상 마찰 심화에 따른 효율적 대응체제를 구축하여 철강 통상마찰을 예방하고, 수입규제 조치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내외 철강 통상 전문가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지속발전을 위해 철강 신수요 창출노력도 업계의 대응이 시급하다. 철골조 건축물, 스틸하우스 등 철강수요 잠재력이 풍부한 분야에 대한 철강재 신수요 창출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중저층 건축물(3층 이하)에 대해서도 강구조물 사용확대를 적극 권장되고 있다. 원정호기자 meetho@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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